흠 글쎄요...멀리 볼 것도 없이 1로빈 북패 원정만 봐도 1983이라는 카드 섹션 보고도 아무렇지 않으셨나 보네요? 자기네 구단 역사를 어떨 때는 2004년이라고 하고 어떨 때는 1983이라고 하는 그런 팀을 무엇을 존중하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상대팀 뉴비(그것도 우리가 북패라고 부르는)를 존중하자고 하루 아침에 팀을 잃어버리고 그 팀을 다시 만들기까지 저희가 차마 느껴보지도 못 했을 수많은 고통을 참고 인내한 우리 선배들의 기조를 전 잊고 싶진 않네요.
28
유고위고
25.08.25
인스타에 보신 특정인의 글에 대한 혼자의 생각을.. 아주 예민한 안건임을 다 아시면서, 그들과의 리그 마지막 정규 경기를 한 주 앞두고.. 이렇게 공개적인 팬사이트에 토론을 요구하시는 것이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언짢으셨던 그 인스타 언팔하고 끝내시거나, 아니면 최소한 그 유치하고 불편한 내용이 무엇인지 공유하시면서, 적절성 여부에 대한 토론을 요청하던지 하시면 좋겠습니다.
* 감정적으로 대응할 대상이 구체적으로 누구냐 물으셨는데.. 혹시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보셨는지요? 영화에 답이 나와 있습니다. 뉴비의 생각 이렇게 적으실 수 있듯이, 올드팬들의 역사 깊은 '배신감'... 시간이 절대 보상해 줄 수 없는 이러한 격앙된 감정도 배척하지 마시고 인정하는 정도의 여유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님께서 지적하시는 해당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북패에 대한 일반론적인 제 생각을 적었음을 첨언드립니다. 서로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려고 하거나, 님의 생각에 반론을 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6
극락
25.08.25
유고위고 : 인스타에 보신 특정인의 글에 대한..
격앙된 감정도 인정하는 여유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11
m5aazoji
25.08.25
단순 멸칭 수준의 접근은 아닐 겁니다. 과도한 해석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저는 온전히 다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오래된 분들의 생각을 이해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클럽 자체를 프로팀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프로의 본질을 망각한...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 구단이 공식적으로 반드시 표기해야 하는 구역이 아닌 곳에는 엠블럼과 팀명조차 표기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합니다..
마치 대한민국이 헌법상 북한을 인정하지 않고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처럼 (글로벌 사회에서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별개로...)
그 팬들을 무시하거나 조롱하는 것이 아닌 물론 그들에게 쏟아내는 감정은 지양하는 모드가 되었으나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있고 관계가 있으니까요
26
극락
25.08.25
m5aazoji : 단순 멸칭 수준의 접근은 아닐 겁..
말씀하신 것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람마다, 경험에 따라 받아들여지는게 다를 수 있겠군요.
p
44
power
25.08.25
극락 : 말씀하신 것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
말씀대로 그 시절에 그런 고통을 직접 겪은 분들이 극락님의 주장을 본다면 굉장히 서글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화도 날수 있고요.. 이해하시잖아요 이 사랑이 어떤건지.. 저는 순수하게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멸칭으로 겪는 고통보다.. 팀을 잃고 사과한번 못받고 오히려 그 팀 팬들에게 조롱을 당하는 우리팀의 팬들에게 더 감정이입이 됩니다..
40
보랏빛태양
25.08.25
각자 느끼는게 다른거 아닐까요? 저도 치타스때부터 팬은 아니라 팀을 잃은 선배님들의 아픔을 알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너그러이 바라볼 수 있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그 역사에 공감하고 아파하고 분통해하는 유입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인스타 댓글은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언제나 심연입니다 ㅋㅋㅋㅋ
26
극락
25.08.25
보랏빛태양 : 각자 느끼는게 다른거 아닐까요? ..
ㅎㅎㅎ위로가 되는군요
34
너와나의안양
25.08.25
본인의 생각대로 행동하면 되는 것 아니겠나요. 뭐 안양팬의 對북패 행동 강령같은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인스타에서 누군가의 행동에 뭔가 불편함을 느끼셨으면 그 분과 이야기를 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여기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일도 아니고 어떤 반응을 해드려야 할 지 잘 모르겠네요.
26
극락
25.08.25
너와나의안양 : 본인의 생각대로 행동하면 되는 것..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83
ScummoB
25.08.25
뭐 매번 팬들이 무슨죄냐...이런 말들 하던데
북패구단의 연고이전 왜곡 정보를 온라인상에 퍼트리고 조작하고 앞장서는 사람들 다 북패팬들 아니에요?
구단이 저지른 연고이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고 그 죄는 오로지 북패구단에게 있다는 주장을 하려면 최소한 저런 행위들은 하지 말아야지요 차라리 '난 모르는 일, 나와는 관계 없는 일' 이라고 철저하게 외면 한다면 모를까
북패구단에서 마련해준 자료들고 방송 나가서 우린 연고이전 아니에요. 그 그룹 회장이 나서서 인터뷰하고 그걸 다 옹호하고 박수치는게 그 북패구단 팬들 아닌가요?
26
극락
25.08.25
ScummoB : 뭐 매번 팬들이 무슨죄냐...이런..
선생님께는 꼭 답글을 달아드리고 싶어서 남깁니다.
그 쪽 팬이 100명이라면 연고이전이 어쩌고 하는지 관심없는 사람이 50명은 넘지 않겠냐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100명을 굳이 다 적대시 할 필요 있냐는 겁니다. 우리가 미워할 상대는 그 팀 프론트와 말씀하신 억지논리를 펼치는 자들이지, 그쪽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든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모든 역사를 알고 유니폼을 입는게 아니지 않느냐 하는 점이죠. 지난주 전북의 사례를 보아도, 손가락 욕설만 해도 많은 비난을 받는 문화속에서 과연 그곳이 얼마나 위험한 곳이기에 상암이 아니라 난지도로 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글을 쓰면서, 제가 본 인스타 내용이 어떤 것인지, 제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지 않은 것 같네요.
대
12
대안양중앙연구원
25.08.25
그런데 난지도 드립이 솔직히 별소리 다하는 K리그 판, 그것도 온라인에서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네요? 글쓴분이 지금 제시하고 계시는 기준의 어디에서 문제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대
12
대안양중앙연구원
25.08.25
대안양중앙연구원 : 그런데 난지도 드립이 솔직히 별소..
첨언해서, 난지도 드립을 쓰면 문제가 되는 자리라면 북패, 매수, 개랑 등도 쓰면 안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것들은 뭐 듣는 사람 입장 생각하고 쓰는 단어인가요?
무슨 사회면 1면에 실릴만한 악성 멸칭이나 밑도 끝도 없는 허위사실이라면 지양하는 것이 옳겠지요. 하지만 지금 존재하는 멸칭 전부 다 쓰지 말자는 입장이 아니라면 선택적 취사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
45
안양죽여버려북패
25.08.25
난지도가 왜 문젭니까? ㅋㅋㅋㅋ 지역비하라는 걔네 논리 그대로 동의히시나보네 ㅋㅋㅋㅋ
10
넘어지면아워네이션
25.08.25
북패는 그 존재만으로 안양의 역린입니다. 축구판에 중립적인 팬은 없습니다. 우리는 안양을 선택하고 그들은 북패를 선택한 것입니다. 북패 팬덤을 갈라서 볼 필요는 없습니다.
관
1
관악정보산업
25.08.25
삭제된 댓글입니다.
19
안양진돗개
25.08.25
연고이전보다 그팬들의 행동이 더 싫어요 당장 독일만 봐도 전범국이지만 사과하고 본인들의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잘못을 인정하는데 아직도 본인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모든 역사를 왜곡하고 덮으려는 일본에게 동아시아권이 적대적인 이유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당장 5년만 k리그 보셔도 북패가 왜 패륜인지 바로 아실텐데요;; 본인들한테 도발성 세레모니 했다고 오현규,구본철은 한평생 기억하고 언급하면서 정승원이 한 짓은 괜찮다고 대구팬 야유가 먼저라는 그 팀 팬들은 꼭 자기들이 피해자여여만 하는 태도가 이해가 안됩니다 쪽수만 많고 안양은 연고이전 피해자가 아니고 안양팬들이 전부 가해자인양 떠들어도 서로 옹호해주기 바쁜 인간들 피아식별까지 해가면서 적대감 가질 이유 없다고 봅니다 패륜짱깨들 동북공정에 넘어가는 뉴비들이 많아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p
44
power
25.08.25
용기내셔서 글 쓰신것에 대해서 존중합니다!
저 팀에도 순수하게 팀과 선수들을 사랑하지만 팀의 역사에 대해서는 모르는 라이트 팬들이 있겠죠
어쩌면 역사를 알고서 자기네 팀이 잘못했다고 느끼는 팬들도 있을꺼고요..
하지만 결국 뭡니까.. 서포터나 팬들을 대표하는 자들이 내는 의견이 곧 저 팀의 팬덤을 대표하는 의견일 수 밖에 없는겁니다.. 이 모든 사태를 주도한 GS구단이 제일 나쁜 존재인거 맞고 악의 축인거 맞아요 근데 팬들도 결국 역사왜곡에 동조하고 있는겁니다.
쟤네 홈페이지 한번 가보세요 ㅎ 역사왜곡을 박물관처럼 만들어서 온라인상에 만들어놨습니다. 새로 유입되는 팬들은 그걸 보고 믿으면서 안양이 억지주장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사람들이 그러는 이유는 순수하게 자기팀을 사랑해서 그런거에요..
이런상황에서 그들중에 적어도 50%이상은 역사에 대해 모를수도 있으니까 우리가 적개심을 거두고 그들을 불편하게 하는 명칭을 자제하자?
최소한 팬들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이 정도까지 우리의 분노가 크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저들은 결국 구단이 주는 자료로 공부하고 감독이랑 방어먹으면서 한배를 타기로 결정한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하늘을 가리고 구단이 주는 달콤함을 선택한 자들이죠..
우리 또한 개별 인간을 증오하고 미워하진않겠지만.. 북패를 선택한 그들을 먼저 선의로 바라볼 의무가 있을까 싶어요 ㅎ
우리의 증오는 그팀 유니폼을 입고 걸어가는 개별 팬 한명 한명을 향한 것이 아니라 그 팀과 그 팀의 악행에 눈과 귀를 막고 옹호하는 자들을 향한 것입니다.
26
극락
25.08.25
power : 용기내셔서 글 쓰신것에 대해서 존..
생각나는대로 썼는데 결과적으로 용기가 필요했던 내용이었던 듯 싶네요 패륜자들을 용서하자는게 아니라 왜이렇게 공포심을 조장하지 라는 생각이 커서 쓰게 됐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접한 것은 개별 팬을 향한 것이 아니라 악행에 동조하는 자들을 향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40
바미타
25.08.25
극락님 말씀처럼 그쪽의 모든 팬이 역사수정주의자인건 아니지만 대다수의 팬이 역사수정주의자인 것도 사실입니다😅
용서는 진실 된 사과 이후에 오는 것이므로 굳이 연고이전이라는 깊은 상흔을 가진 저희가 제대로 된 사과 한번 하지 않은 그들을 보듬어줄 필요가 있나... 싶은게 3년차 뉴비인 제 의견입니다!
26
극락
25.08.25
바미타 : 극락님 말씀처럼 그쪽의 모든 팬이..
보듬어주자는건 아니었습니다😅 어떤 감정으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지 혼란해서 여쭙고 싶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40
바미타
25.08.26
극락 : 보듬어주자는건 아니었습니다😅 어..
그쪽도 우리도 새로 온 뉴비팬들은 과거사를 잘 모르니까 그쪽 전체를 적대시할 필요는 없지않아? 라는 내용으로 읽혀서요
그쪽의 뉴비들이 온갖 커뮤니티에서 연고복귀론을 살포하며 우리 구단과 팬들을 욕하는걸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이런 말이 나오셨을까 싶습니다😅
당장 저만 하더라도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소개글을 올렸다가 그놈의 그때당시 연고지 개념이 없었다(팀명에 안양이 붙었는데?!) 연고복귀론 등등 온갖 역사수정자료로 몇명의 북패들한테 싸이버불링을 당한 전적이 있네요
26
극락
25.08.26
바미타 : 그쪽도 우리도 새로 온 뉴비팬들은..
고생이 많으셨군요. 감사합니다.
안
45
안양죽여버려북패
25.08.25
그리고 일부 오래된 팬들이라는 표현도 좀 그렇네요… 그 사람들 없었으면 이 팀도 없었습니다.
5
7
547l4qtx
25.08.25
안양죽여버려북패 : 그리고 일부 오래된 팬들이라는 표..
동감합니다 오래된팬분들덕에 팀이 생겻죠
28
jion0121
25.08.25
네 뉴비셔서 그런 거 같네요 ^^
26
극락
25.08.25
jion0121 : 네 뉴비셔서 그런 거 같네요 ^^
아직 배울 길이 머네요^^
48
마하반야보라밀
25.08.25
여러분의 생각을 물으시니 답한다면...
좋같은 느낌이죠.
중립인 척, 모르는 척, 알고도 침묵하는 것은 그에 동조하는 것과 같고요.
모르는게 죄는 아니잖냐 라고 한다면 알려고도 안하는 것은 방조, 동조로 밖에 안보인다는 겁니다.
기분이 잡쳐졌네요
57
Daddy
25.08.25
새로운 세대가 과거를 정리하자고 할때, 저는 일본을 예로 들어 얘기하는데요.
한국이 일본에 바라는건 과거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사과는 커녕 일본으로 인해 한국의 근대화가 빨라졌다고 하죠. 위안부 피해자가 정말 몇 안남았지만, 그들이 보상은 커녕 미안하다는 말을 못듣고 세상을 떠날 확률이 더 큽니다. 일제시대를 겪은 세대들이 대부분 세상을 떠나고, 그들의 후대의 후대가 현시대에 와서 우리가 너희를 지배한 것도 아니고 우리는 너희에게 아무런 악의가 없으니 이제부터 잘 지내보자...라고 하면 거기에 동의할 한국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사실 북패는 안양이 왜 이렇게 악에 받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안양을 버리고 연고를 옮긴 것도 아니고, 자신들에게 왜 난리냐고 하죠. 북패든 북패의 서포터든 해명보다는 사과가 먼저입니다. 본인들로 말미암아 상처를 받았다면, 해명보다 사과가 인지상정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그게 맞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연고복귀(그것도 최근에 와서 생각해낸것 같지만)라고 자신을 정당화 할 뿐입니다. 안양이 마음이 아픈건 이해하는데, 그래서 뭐 우리보고 어쩌라고? 식의 태도가 문제인거죠. 더 큰 문제는 지금도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는 것.
굳이 공부를 하실 필요는 없지만, 안양을 응원하다보면 이 응원곡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고, 아워네이션의 구석구석에 누군가의 추억들이 있음을 알게 되실겁니다. 그걸 알게 될 즈음이면 북패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는 달라져 있지 않으실까 싶네요.
p
44
power
25.08.26
Daddy : 새로운 세대가 과거를 정리하자고 ..
일본인으로 태어나는 것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북패 팬이 되는것은 다 그들이 선택했다는 점에서는 다릅니다.ㅎ
정말 자신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관심없고 그냥 집가깝고 축구 좋아해서 팬이 되었다라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팀의 역사를 모를수가 있을까요?
그게 GS가 역사 왜곡 하는 이유죠. 사과하기는 싫고 안하기로 했으니 이제 앞으로는 무조건 가짜 역사논리를 개발하고 우기고 가는 선택을 했고 그 팬들은 구단이 만들어준 가짜 역사를 믿기로 한겁니다.
여러가지 개똥같은 논리들을 근거로 많은 쪽수를 앞세워 온라인에 깡패들처럼 몰려다니며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안양 사람들이 생때를 쓰고 자신들의 명예를 좀 먹는다고 진짜로 믿는 세대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 역사는 언젠가 우리가 팀을 빼앗긴 사실마저 그냥 안양이 우기는 거짓말로 만들려고 할것입니다. 이 악날한 역사왜곡을 그냥 우호적으로 바라봐야할까요?
DADDY님이 하신 것도 아닌데 괜히 대디님 글에 화를 내고 있네요 죄송합니다 ㅎ
57
Daddy
25.08.26
power : 일본인으로 태어나는 것을 선택할 ..
처음엔 잘 모를 수 있죠. 구단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사리판단을 하지 않고 맹목적인 믿음을 주는 순간부터, 축구가 아니라 사이비 종교가 됩니다.
26
극락
25.08.26
Daddy : 새로운 세대가 과거를 정리하자고 ..
긴 말씀 감사합니다. 북패의 잘못된 점 모두에 대해서 공감하고 그들의 언행, 심지어 존재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양이 아닌 레드를 따라 다니며 응원하고 있는 거겠죠. 다만, 제가 생각한 것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아마도 우리의 태도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이래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거겠어요. 겪어온 일들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니까요.
57
Daddy
25.08.26
극락 : 긴 말씀 감사합니다. 북패의 잘못..
개개인의 다양성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려면 설득을 해야하구요, 나의 믿음을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안양을 응원하는거지 전도를 하는게 아니니까요.
야구팬들은 축구팬들이 강성이라하고, 축구팬들은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문화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욕도 많이하고, 상대방 비하도 하고 하는것 같은데, 장기적으로 보면 선뜻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아마 극락님이 하고 싶은 얘기도 앞서 드린 얘기의 연장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뉴비 올드비 구분하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속칭 올드비라고 하는 분들의 감정은 사기꾼에게 사기당해 그 사기꾼의 흔적마저도 증오스러운 거죠. 그리고 의외로 진짜 올드비 형님들은 평소에 경기를 보거나, 그곳에 가서 직접적인 감정을 표출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술이 들어가기 전까지지만요.
26
극락
25.08.26
Daddy : 개개인의 다양성은 그 자체로 존중..
저에게도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겠네요. 말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34
어깨동무
25.08.26
난지도 이게 왜 비하죠? 사실 아닌가요?
26
극락
25.08.26
어깨동무 : 난지도 이게 왜 비하죠? 사실 아..
상암이라 부르는 것과 난지도라 부르는 것의 차이를 모르겠어서 여쭙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설명해주시지 않아도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자기네 구단 역사를 어떨 때는 2004년이라고 하고 어떨 때는 1983이라고 하는 그런 팀을 무엇을 존중하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상대팀 뉴비(그것도 우리가 북패라고 부르는)를 존중하자고 하루 아침에 팀을 잃어버리고 그 팀을 다시 만들기까지 저희가 차마 느껴보지도 못 했을 수많은 고통을 참고 인내한 우리 선배들의 기조를 전 잊고 싶진 않네요.
아주 예민한 안건임을 다 아시면서, 그들과의 리그 마지막 정규 경기를 한 주 앞두고..
이렇게 공개적인 팬사이트에 토론을 요구하시는 것이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언짢으셨던 그 인스타 언팔하고 끝내시거나,
아니면 최소한 그 유치하고 불편한 내용이 무엇인지 공유하시면서, 적절성 여부에 대한 토론을 요청하던지 하시면 좋겠습니다.
* 감정적으로 대응할 대상이 구체적으로 누구냐 물으셨는데..
혹시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보셨는지요? 영화에 답이 나와 있습니다.
뉴비의 생각 이렇게 적으실 수 있듯이, 올드팬들의 역사 깊은 '배신감'... 시간이 절대 보상해 줄 수 없는 이러한 격앙된 감정도 배척하지 마시고 인정하는 정도의 여유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님께서 지적하시는 해당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북패에 대한 일반론적인 제 생각을 적었음을 첨언드립니다. 서로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려고 하거나, 님의 생각에 반론을 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과도한 해석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저는 온전히 다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오래된 분들의 생각을 이해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클럽 자체를 프로팀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프로의 본질을 망각한...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 구단이 공식적으로 반드시 표기해야 하는 구역이 아닌 곳에는
엠블럼과 팀명조차 표기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합니다..
마치 대한민국이 헌법상 북한을 인정하지 않고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처럼
(글로벌 사회에서 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별개로...)
그 팬들을 무시하거나 조롱하는 것이 아닌
물론 그들에게 쏟아내는 감정은 지양하는 모드가 되었으나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 있고 관계가 있으니까요
사람마다, 경험에 따라 받아들여지는게 다를 수 있겠군요.
굉장히 서글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화도 날수 있고요..
이해하시잖아요 이 사랑이 어떤건지..
저는 순수하게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멸칭으로 겪는 고통보다..
팀을 잃고 사과한번 못받고 오히려 그 팀 팬들에게 조롱을 당하는
우리팀의 팬들에게 더 감정이입이 됩니다..
그렇지만 너그러이 바라볼 수 있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그 역사에 공감하고 아파하고 분통해하는 유입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인스타 댓글은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언제나 심연입니다 ㅋㅋㅋㅋ
인스타에서 누군가의 행동에 뭔가 불편함을 느끼셨으면 그 분과 이야기를 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여기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일도 아니고 어떤 반응을 해드려야 할 지 잘 모르겠네요.
북패구단의 연고이전 왜곡 정보를
온라인상에 퍼트리고 조작하고 앞장서는 사람들
다 북패팬들 아니에요?
구단이 저지른 연고이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고
그 죄는 오로지 북패구단에게 있다는 주장을 하려면
최소한 저런 행위들은 하지 말아야지요
차라리 '난 모르는 일, 나와는 관계 없는 일' 이라고 철저하게 외면 한다면 모를까
북패구단에서 마련해준 자료들고 방송 나가서
우린 연고이전 아니에요. 그 그룹 회장이 나서서 인터뷰하고
그걸 다 옹호하고 박수치는게 그 북패구단 팬들 아닌가요?
그 쪽 팬이 100명이라면 연고이전이 어쩌고 하는지 관심없는 사람이 50명은 넘지 않겠냐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100명을 굳이 다 적대시 할 필요 있냐는 겁니다.
우리가 미워할 상대는 그 팀 프론트와 말씀하신 억지논리를 펼치는 자들이지, 그쪽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든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모든 역사를 알고 유니폼을 입는게 아니지 않느냐 하는 점이죠.
지난주 전북의 사례를 보아도, 손가락 욕설만 해도 많은 비난을 받는 문화속에서
과연 그곳이 얼마나 위험한 곳이기에
상암이 아니라 난지도로 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글을 쓰면서, 제가 본 인스타 내용이 어떤 것인지, 제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지 않은 것 같네요.
무슨 사회면 1면에 실릴만한 악성 멸칭이나 밑도 끝도 없는 허위사실이라면 지양하는 것이 옳겠지요.
하지만 지금 존재하는 멸칭 전부 다 쓰지 말자는 입장이 아니라면 선택적 취사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비하라는 걔네 논리 그대로 동의히시나보네 ㅋㅋㅋㅋ
당장 독일만 봐도 전범국이지만 사과하고 본인들의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잘못을 인정하는데
아직도 본인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모든 역사를 왜곡하고 덮으려는 일본에게 동아시아권이 적대적인 이유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당장 5년만 k리그 보셔도 북패가 왜 패륜인지 바로 아실텐데요;;
본인들한테 도발성 세레모니 했다고 오현규,구본철은 한평생 기억하고 언급하면서
정승원이 한 짓은 괜찮다고 대구팬 야유가 먼저라는 그 팀 팬들은 꼭 자기들이 피해자여여만 하는 태도가 이해가 안됩니다
쪽수만 많고 안양은 연고이전 피해자가 아니고 안양팬들이 전부 가해자인양 떠들어도 서로 옹호해주기 바쁜 인간들 피아식별까지 해가면서 적대감 가질 이유 없다고 봅니다
패륜짱깨들 동북공정에 넘어가는 뉴비들이 많아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저 팀에도 순수하게 팀과 선수들을 사랑하지만
팀의 역사에 대해서는 모르는 라이트 팬들이 있겠죠
어쩌면 역사를 알고서 자기네 팀이 잘못했다고 느끼는 팬들도 있을꺼고요..
하지만 결국 뭡니까.. 서포터나 팬들을 대표하는 자들이 내는 의견이
곧 저 팀의 팬덤을 대표하는 의견일 수 밖에 없는겁니다..
이 모든 사태를 주도한 GS구단이 제일 나쁜 존재인거 맞고 악의 축인거 맞아요
근데 팬들도 결국 역사왜곡에 동조하고 있는겁니다.
쟤네 홈페이지 한번 가보세요 ㅎ
역사왜곡을 박물관처럼 만들어서 온라인상에 만들어놨습니다.
새로 유입되는 팬들은 그걸 보고 믿으면서 안양이 억지주장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사람들이 그러는 이유는 순수하게 자기팀을 사랑해서 그런거에요..
이런상황에서 그들중에 적어도 50%이상은 역사에 대해 모를수도 있으니까 우리가 적개심을 거두고 그들을 불편하게 하는 명칭을 자제하자?
최소한 팬들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이 정도까지 우리의 분노가 크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저들은 결국 구단이 주는 자료로 공부하고
감독이랑 방어먹으면서 한배를 타기로 결정한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하늘을 가리고 구단이 주는 달콤함을 선택한 자들이죠..
우리 또한 개별 인간을 증오하고 미워하진않겠지만..
북패를 선택한 그들을 먼저 선의로 바라볼 의무가 있을까 싶어요 ㅎ
우리의 증오는 그팀 유니폼을 입고 걸어가는 개별 팬 한명 한명을 향한 것이 아니라
그 팀과 그 팀의 악행에 눈과 귀를 막고 옹호하는 자들을 향한 것입니다.
패륜자들을 용서하자는게 아니라 왜이렇게 공포심을 조장하지 라는 생각이 커서 쓰게 됐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접한 것은
개별 팬을 향한 것이 아니라 악행에 동조하는 자들을 향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다수의 팬이 역사수정주의자인 것도 사실입니다😅
용서는 진실 된 사과 이후에 오는 것이므로
굳이 연고이전이라는 깊은 상흔을 가진 저희가
제대로 된 사과 한번 하지 않은 그들을 보듬어줄 필요가 있나... 싶은게 3년차 뉴비인 제 의견입니다!
어떤 감정으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지 혼란해서 여쭙고 싶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그쪽의 뉴비들이 온갖 커뮤니티에서 연고복귀론을 살포하며 우리 구단과 팬들을 욕하는걸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이런 말이 나오셨을까 싶습니다😅
당장 저만 하더라도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 소개글을 올렸다가 그놈의 그때당시 연고지 개념이 없었다(팀명에 안양이 붙었는데?!) 연고복귀론 등등 온갖 역사수정자료로 몇명의 북패들한테 싸이버불링을 당한 전적이 있네요
좀 그렇네요…
그 사람들 없었으면 이 팀도 없었습니다.
좋같은 느낌이죠.
중립인 척, 모르는 척,
알고도 침묵하는 것은
그에 동조하는 것과 같고요.
모르는게 죄는 아니잖냐 라고 한다면
알려고도 안하는 것은 방조,
동조로 밖에 안보인다는 겁니다.
기분이 잡쳐졌네요
한국이 일본에 바라는건 과거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사과는 커녕 일본으로 인해 한국의 근대화가 빨라졌다고 하죠.
위안부 피해자가 정말 몇 안남았지만, 그들이 보상은 커녕 미안하다는 말을 못듣고 세상을 떠날 확률이 더 큽니다.
일제시대를 겪은 세대들이 대부분 세상을 떠나고, 그들의 후대의 후대가 현시대에 와서 우리가 너희를 지배한 것도 아니고 우리는 너희에게 아무런 악의가 없으니 이제부터 잘 지내보자...라고 하면 거기에 동의할 한국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사실 북패는 안양이 왜 이렇게 악에 받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안양을 버리고 연고를 옮긴 것도 아니고, 자신들에게 왜 난리냐고 하죠.
북패든 북패의 서포터든 해명보다는 사과가 먼저입니다.
본인들로 말미암아 상처를 받았다면, 해명보다 사과가 인지상정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그게 맞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연고복귀(그것도 최근에 와서 생각해낸것 같지만)라고 자신을 정당화 할 뿐입니다.
안양이 마음이 아픈건 이해하는데, 그래서 뭐 우리보고 어쩌라고? 식의 태도가 문제인거죠.
더 큰 문제는 지금도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는 것.
굳이 공부를 하실 필요는 없지만,
안양을 응원하다보면 이 응원곡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고,
아워네이션의 구석구석에 누군가의 추억들이 있음을 알게 되실겁니다.
그걸 알게 될 즈음이면 북패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는 달라져 있지 않으실까 싶네요.
정말 자신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관심없고 그냥 집가깝고 축구 좋아해서 팬이 되었다라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팀의 역사를 모를수가 있을까요?
그게 GS가 역사 왜곡 하는 이유죠.
사과하기는 싫고 안하기로 했으니
이제 앞으로는 무조건 가짜 역사논리를 개발하고 우기고 가는 선택을 했고
그 팬들은 구단이 만들어준 가짜 역사를 믿기로 한겁니다.
여러가지 개똥같은 논리들을 근거로
많은 쪽수를 앞세워 온라인에 깡패들처럼 몰려다니며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안양 사람들이 생때를 쓰고 자신들의 명예를 좀 먹는다고 진짜로 믿는 세대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 역사는 언젠가 우리가 팀을 빼앗긴 사실마저 그냥 안양이 우기는 거짓말로 만들려고 할것입니다. 이 악날한 역사왜곡을 그냥 우호적으로 바라봐야할까요?
DADDY님이 하신 것도 아닌데 괜히 대디님 글에 화를 내고 있네요 죄송합니다 ㅎ
구단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사리판단을 하지 않고 맹목적인 믿음을 주는 순간부터, 축구가 아니라 사이비 종교가 됩니다.
북패의 잘못된 점 모두에 대해서 공감하고 그들의 언행, 심지어 존재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양이 아닌 레드를 따라 다니며 응원하고 있는 거겠죠.
다만, 제가 생각한 것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아마도 우리의 태도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이래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거겠어요. 겪어온 일들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니까요.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려면 설득을 해야하구요,
나의 믿음을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안양을 응원하는거지 전도를 하는게 아니니까요.
야구팬들은 축구팬들이 강성이라하고, 축구팬들은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문화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욕도 많이하고, 상대방 비하도 하고 하는것 같은데, 장기적으로 보면 선뜻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아마 극락님이 하고 싶은 얘기도 앞서 드린 얘기의 연장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뉴비 올드비 구분하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속칭 올드비라고 하는 분들의 감정은 사기꾼에게 사기당해 그 사기꾼의 흔적마저도 증오스러운 거죠.
그리고 의외로 진짜 올드비 형님들은 평소에 경기를 보거나, 그곳에 가서 직접적인 감정을 표출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술이 들어가기 전까지지만요.
지금은 설명해주시지 않아도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