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00년 안양 엘지시절 레드에 가입했던 회원입니다. 당시에 20살이었고, 그해 홈원정해서 한 5~6경기 빼고 다 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해 우승도 하고 정말 행복했네요, 01,02년 군복무로 휴가 나와서 홈경기 가끔 가고 그러고 03년도 전역해서 다시 열심히 써포팅하고, 그 해 연말에 연고이전이 있었죠, 축구헙회 시위까지는 못갔지만 안양중앙공원, 안양일번가... 안양내에서 모였을때는 갔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정말 k리그 쳐다보기도 싫더군요. 그리로 세월이 흘러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최근에는 5학년된 딸이 수원fc의 모선수를 좋아하게 되면서 아빠랑 축구장 가고 싶다고 해서 몇번 함께 갔습니다, 일반 관중석에도 보고, 수원fc써포터석에도 보면서 예전 레드 활동할때가 생각나면서 울컥울컥하더군요. 안양 창단하고 직관 간적은 솔직히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다시 안양운동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현재 2부에서도 대단히 열정적인 써포팅을 하고 계신거 같더군요. 딸과 아빠가 예전에 다녔던 그 곳이라고 함께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00년 원정 다닐때도 인원은 부족했지만 목소리는 다른팀 써포터들에게 지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러신거 같더군요. 조만간 딸과 함께 레드존에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적고 갑니다.
현재의 안양을 만드신 운영진분들과 지지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내년시즌엔 꼭 1부에서 더 멋진 써포팅 기대하고, 저도 작게나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c안양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크셨는지 느껴지네요^^
아직도 여전히 작은 팀이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조금은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FC안양입니다.
날씨 많이 덥지 않은 날 한번 놀러오셔요
이승우 만큼 멋지고 축구잘하는 우리 선수들 많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