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선수 공이고 패배는 감독 탓을 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현재 우리 안양이 하고 있는 축구가 그런 것이니까요.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것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협력 수비와 연계 플레이를 하는 것이죠. 하지만 강조만 한다고 다 되는 거였다면 세상에 명장과 졸장은 없었을 겁니다. "어떻게 지도를 해야 선수들이 내가 원하는대로 뛸까?"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소위 디테일이 부족하고 정신력을 강조하며 선수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전술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아마 감독님도 답답할 겁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선수들이 본인 마음대로 뛰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걸 고민하고 이것 저것 시도를 해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p
power
23.11.28
보라복실 : 승리는 선수 공이고 패배는 감독 ..
우리팀의 기조로 봤을 때..
전술적인 명장형 감독 보다는 덕장형 감독인 이우형 감독님을 중심으로
'즉시 전력감인 배태랑 선수들로 팀을 채워서 선수들의 능력으로 이기자' 이기 때문에
이기면 선수덕, 지면 감독 탓이란 말이 맞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ㅠㅠ
우리팀 선수들의 연봉과 면면들을 봤을 때.. 이 정도 선수들로 탑 4에도 들지 못했다면 문제가 있긴하죠...
근데 한편으로는 선수에 거의 모든 예산을 올인하는 우리팀의 상황에서
부상으로 선수들을 잃는다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는 것인데...
우리 팀의 인프라 수준이 과연 이 선수들을 부상없이 한 시즌동안 뛰게 할 수 있는 수준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부상이 100% 우리팀의 인프라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요)
매년 승격을 부르짖으며..
비싼 선수들을 모셔와 화로구이에서 점심 맥이면서 뛰게하면서..
열악한 연습구장에서 연습시키면서...(지금 그 구장 잔디 교체중이더라고요.)
부상 안당하길 바라며 복불복으로 매 시즌을 치르는게 과연 통할까... 하는 우려가 드네요..
물론 지금의 비효율적인 스쿼드를 정리하고
좀 더 두텁게 만들어서 백업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쉬운일이라면 벌써 했겠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쓸데없이 잡설이 길었습니다. 우리팀의 현 상황의 문제점들..
1. 전술의 다양성 & 디테일 부족.
2. 플랜A를 수행할 수 없는 후보단 구성
3. 윈나우 기조를 받쳐주기 힘든 열악한 팀 인프라.
써놓고 보니 1.2번은 감독이 잘하면 커버할 수도 있는 영역인가하는..
이래서 감독님 책임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거군요..ㅠ
쉐도우 복싱을 통해.. 가르침을 얻었네요..ㅠㅠ 덕분에 배웠습니다..ㅠㅎㅎ
쓰고 나니 이런 생각을 백날 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하네요 ㅎㅎ
오늘은 술을 먹지 않았음에도 취기가 도내요 ㅎㅎㅎ
한잔해야겠습니다.ㅠ
보
보라복실
23.11.29
power : 우리팀의 기조로 봤을 때..
전..
제 생각에 저희 구단은 대구FC를 성공 모델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필드 내 전술이나 구단 운영에서 대구FC를 많이 따라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근데 많은 부분에서 대구FC의 마이너 버전이죠. 축구를 잘 알면서 행정력이 있는 디렉터(조광래 사장)의 유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대구처럼 되고 싶었다면 대구가 세징야 잡듯이 우리도 어떻게든 안드리고를 잡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민기도 마찬가지고요.
지금까지 대구FC를 따라하려고 했는데 실패를 했으니, 이젠 좀 다른 방법을 검토할 때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포항이나 광주처럼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선수단으로 보면 김포, 부천보다 우리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이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거겠죠. 구단이 정확하게 판단하길 바라지만 앞서 말했듯 우리 구단엔 조광래 사장처럼 축구를 잘 알면서도 행정력이 있는 디렉터가 없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네요 ㅠㅠ
p
power
23.11.29
보라복실 : 제 생각에 저희 구단은 대구FC를..
디렉터 부분도 크게 공감이 됩니다.
우리 구단주님의 열정과 사랑에 대한 존경과 감사는 있으나.. 팀의 상당부분에 대한 결정이 당연하게도 구단주님께 집중되어있지않은가 하는 예상을 하게됩니다.
예전 임은주 단장때 겪은 내홍이 컸었다고 들었는데 축구인 디렉터나 명장형 감독을 팀이 들이지 않는 이유 또한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보네요ㅜㅜ
구단의 기조를 감독이나 디렉터의 요구에 맞춰서 팀을 운영하기엔 시도민 구단으로써 고려할 사항들이 많지 않나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우리팀의 기조로 봤을 때..
전술적인 명장형 감독 보다는 덕장형 감독인 이우형 감독님을 중심으로
'즉시 전력감인 배태랑 선수들로 팀을 채워서 선수들의 능력으로 이기자' 이기 때문에
이기면 선수덕, 지면 감독 탓이란 말이 맞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ㅠㅠ
우리팀 선수들의 연봉과 면면들을 봤을 때.. 이 정도 선수들로 탑 4에도 들지 못했다면 문제가 있긴하죠...
근데 한편으로는 선수에 거의 모든 예산을 올인하는 우리팀의 상황에서
부상으로 선수들을 잃는다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는 것인데...
우리 팀의 인프라 수준이 과연 이 선수들을 부상없이 한 시즌동안 뛰게 할 수 있는 수준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부상이 100% 우리팀의 인프라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요)
매년 승격을 부르짖으며..
비싼 선수들을 모셔와 화로구이에서 점심 맥이면서 뛰게하면서..
열악한 연습구장에서 연습시키면서...(지금 그 구장 잔디 교체중이더라고요.)
부상 안당하길 바라며 복불복으로 매 시즌을 치르는게 과연 통할까... 하는 우려가 드네요..
물론 지금의 비효율적인 스쿼드를 정리하고
좀 더 두텁게 만들어서 백업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쉬운일이라면 벌써 했겠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쓸데없이 잡설이 길었습니다. 우리팀의 현 상황의 문제점들..
1. 전술의 다양성 & 디테일 부족.
2. 플랜A를 수행할 수 없는 후보단 구성
3. 윈나우 기조를 받쳐주기 힘든 열악한 팀 인프라.
써놓고 보니 1.2번은 감독이 잘하면 커버할 수도 있는 영역인가하는..
이래서 감독님 책임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거군요..ㅠ
쉐도우 복싱을 통해.. 가르침을 얻었네요..ㅠㅠ 덕분에 배웠습니다..ㅠㅎㅎ
쓰고 나니 이런 생각을 백날 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하네요 ㅎㅎ
오늘은 술을 먹지 않았음에도 취기가 도내요 ㅎㅎㅎ
한잔해야겠습니다.ㅠ
지금까지 대구FC를 따라하려고 했는데 실패를 했으니, 이젠 좀 다른 방법을 검토할 때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포항이나 광주처럼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선수단으로 보면 김포, 부천보다 우리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이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거겠죠. 구단이 정확하게 판단하길 바라지만 앞서 말했듯 우리 구단엔 조광래 사장처럼 축구를 잘 알면서도 행정력이 있는 디렉터가 없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네요 ㅠㅠ
우리 구단주님의 열정과 사랑에 대한 존경과 감사는 있으나.. 팀의 상당부분에 대한 결정이 당연하게도 구단주님께 집중되어있지않은가 하는 예상을 하게됩니다.
예전 임은주 단장때 겪은 내홍이 컸었다고 들었는데
축구인 디렉터나 명장형 감독을 팀이 들이지 않는 이유 또한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보네요ㅜㅜ
구단의 기조를 감독이나 디렉터의 요구에
맞춰서 팀을 운영하기엔 시도민 구단으로써 고려할 사항들이 많지 않나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여러모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