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안양=조성룡 기자] FC안양 박재용이 전북현대로 향한다.
안양의 젊은 스트라이커 박재용이 전북으로 이적한다. 복수의 축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박재용이 안양에서 전북으로 이적한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안양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던 박재용은 이제 K리그1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게 될 전망이다.
안양 유스를 거쳐 지난 2022시즌 안양에 입단한 박재용은 안양에서 K리그 38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박재용은 안양 조나탄이 음주운전 파문으로 팀에서 이탈한 이후 계속해서 안양의 최전방을 책임져왔다. 안양에서 배출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이을 재목으로 평가 받았다.
이런 활약으로 박재용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앞서 소집훈련과 중국 평가전에도 소집됐던 박재용은 최종 명단에 합류하면서 더 큰 꿈을 꿀 예정이다. 항저우에서는 안양이 아닌 전북 소속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재용 이적에 관한 안양과 전북의 줄다리기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양과 천안의 경기가 열리기 전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돼 전북행이 확정됐다. 안양 입장에서는 조나탄의 이탈에 이어 박재용까지 잃게 되면서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질 예정이다.
특히 안양은 불과 얼마 전 중국 청두룽청에 안드리고를 보내면서 전력 누수가 발생한 상황이다. 중국 청두가 안드리고에 대한 바이아웃을 지불하면서 급작스럽게 이적이 성사됐다. 안양 이우형 감독은 "김정민이 안드리고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박재용의 대체자까지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