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7 18:20

직관하면서 느낀점

(*.36.60.106) https://redflame.co.kr/freeboard/11498 조회 수 414 추천 수 5 댓글 6
올해 코로나 때문에 비맞으면서 본 안산전휴가철에 동해안 더비 그리고 오늘 경기였는데 
1. 가변석 앞자리가  펜스가 시야를 가린다고 남의자리 앉고 계단에 앉다가 시큐리티분에게 떼쓰는 아저씨 아주머니 ( 턱스크 오징어에 맥주까지 드시면서 관람) 
2. 인터넷 예매 후 자리를 잡는건데 연간회원권 목에 메고 있다고 들여보낸 온도체크 하시는 스태프분 
3. 인신공격 하며 가족까지 건들이며 심판에게 욕하는 젊은 관람객 & 아저씨 

코로나가 우리의 잘못도 아니지만 누구나 마스크 쓰기 싫어하고 간만에 유관중 경기가 재계 된걸 다시 또 한명의 이기심 때문에 도돌이표 마냥 반복되는건 싫은건 누구나 똑같은데 도대체 왜이리 부끄럽게 행동하시는건지..
올해 세구단 다니면서 단순히 본걸로만 얘기하면 
안산은 비도 많이와서 조용히 봤지만
울산같은 경우에는 술드시고 오셔서 경기를 보다가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셔도 관계자 분이 오시면 죄송하다고는 합니다 적어도.
(물론 다시 그러셔서 또 제제를 당하지만)근데 제가 본 저희팀 관람객분은 되려 심판이 잘못했는데 가만히 있냐고 
저거 보고 화 안나시냐고 따지고 되묻습니다. 
팔이 아무리 안으로 굽는다지만 모욕적인 욕은 하지맙시다.  저도 안양팬이지만 옆에서 지켜보면서 너무 심할 정도로 욕하시던데 차라리 그리 억울하면 협회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는 정성이라도 보이시던가 그렇게 안할 사람들이 욕을 어찌나 하던지...그냥 스트레스 풀어주는 욕받이 되시는 것 같아 그점에서 안쓰러웠습니다. 
'심판이 오심을 하면 잘못된거 아니냐' 강하게 어필하는거? 충분히 이해하고 저도 그럽니다. 강행되어서 차후 오심이면 징계를 받으면 되는게 심판이고 그들의 편은 아니지만 심판들이 감정노동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유튜브 케이리그 하이라이트 댓글에 fc서울 유니폼 입고 온 사람이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그 사람도 정말 생각 짧네요 . 
타구장 사람들도 부러워 할만한 관람수준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범적인 구단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번외로 네이버 fc안양 vs 타팀 경기 누르면 응원하기 댓글에 
ksac3xxx 하시는분 진짜 너무 창피합니다.. 
눈팅만 하다가 끄적여봅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사사이 2020.10.17 18:51 (*.36.59.9)
    그 오징어 맥주 아저씨들 첨에 제 자리 앉고 있었는데 ㅋㅋㅋ
    저 오니까 바켜주더니 흰색테이프친 좌석에 당당히 앉길래 "여기 앉으시면 안되는데요" 하니까 "아 앞에 철망땜에 안보이는데 어떡해~" 이러던...

    그래도 꼐속 앉아있다가 직원들한테 걸리고 전반끝나고 사라지더니 어디가서 또 계단에 앉아있었군요 ㅋㅋ 에효..
  • profile
    사사이 2020.10.17 18:56 (*.36.59.9)
    코로나 때문에 육성응원 하면 안되고 욕설은 당연히 하면 안되는거지만 오늘은 그래도 개인적으로 좀 좋았던게

    이랜드 팬들 겁나게 왔더만요..
    사려서 보지도 않고 계속 움찔움찔하고 이랜드편드는 말 다들리게 하고..

    그분들이 뒤에서 계속 그래줘서 이랜드팬들 가만히 있을때 속시원 하더라구여
  • profile
    네이비가가 2020.10.17 19:49 (*.36.10.14)
    ㅋㅋㅋㅋㅋㅋ 사사이님 자리 앉기 전에 그 아줌마 아저씨들 처음에는 제 자리에 앉아 있었거든요. R22 맨 뒷줄. 처음부터 제가 지정석에 앉으셔야한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치열하게도 트롤짓을 하고 다니시더라고요.

    근데 이게 그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닌게, 저번 부천전에도 어떤 개저씨가 입장하면서부터 새치기 계속 하고, 마스크 벗고 지 자리 아닌 곳에 앉고 다른 사람들이랑 언쟁하고 그랬었습니다. 하필 제 주변에만 그런 분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건 운영주체에 문제가 있다고 밖에 볼 수가 없어요.

    아시다시피 우리 구단보면 알바 몇명이 피켓 하나 들고 어중이떠중이 지나다닐 뿐 적극적으로 관람 규칙을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결국 트롤이 등장했을 때 관리자가 없는 상태에서 관람객들끼리 서로 얼굴을 붉혀야하고, 이게 불편해서 그냥 참고 있는데 그러니까 관람 자체가 편해질 수 없는 거죠.

    전반전 끝나고 담배피고 들어올때, 게이트 직원들이 누가 오고가는지 확인도 안합니다. 이런 일이 사실 분위기 좋을때나 어중이 떠중이 넘어갔지 지금처럼 사회적거리두기 수칙이 필수가 되고 심지어 성적도 별로인 상황에는 개개인에게 매우 불편한 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profile
    네이비가가 2020.10.17 19:59 (*.36.10.14)
    그리고 애들도 있는데 욕하는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소리는 좀 질렀기에 할말 없지만요.

    주말에 라이트하게 축구 보러 온 관객이 우리 같은 열혈 팬보다 훨씬 많고, 그들이 구단의 수익을 창출하는 주된 계층인데요. 상황이 어찌되었든 내 새끼 앞에서 쌍욕과 고성이 오가면 누가 아워네이션 오고 싶겠어요. 크게 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profile
    사사이 2020.10.17 20:55 (*.36.59.9)
    엌ㅋㅋㅋ... 마스크 쓰고있어서 다행이네요 ㅋㅋ

    그쵸.. 욕설삼가는 저도 백번 동의합니다
  • ?
    공부하자 2020.10.17 20:13 (*.114.94.114)
    일단 전국 어느 구장을 가도 우리구단처럼 관중들 동선관리가 되지않는 구장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봉사랍시고 온 애들이 없어서 트랙에서 공차거나 경기안보고 욕하면서 관중석 점령한 중고딩놈들 안봐서 그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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