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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23.168) https://redflame.co.kr/freeboard/32790 조회 수 245 추천 수 4 댓글 5

 

잡생각 1.

 

구단쪽에서는 구단주의 특별한 의지가 아닌 이상..

기존 감독님의 유임으로 가닥을 잡아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단장님이나 기타 구단의 중책을 맡은 분들중 누가 
새 감독 선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부산전 이후 이우형 감독님의 자진사퇴를 반려하셨던 최대호 구단주의 의지.
앞으로도 '그 의지'가 아닌 이상 구단 내부에서 새로운 감독님에 대한
논의나 움직임이 일어나기는 쉽지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의지는 지금 큰 변화는 없어보이고..

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은 팬들의 목소리겠죠..

또 서포터 분들의 목소리겠고요..

 

그 의지를 변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옳은지 그른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 모 해외팀 팬질을 할때는 현지 팬들이 답답하고 원망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왜 경기가, 성적이 저 모양인데 감독 지지하는 카드섹션을 하지?'

'쟤들은 팀을 사랑하지 않나?' , '그냥 모여서 응원하는게 좋은건가?'

 

그런데 작년 올해 우리팀 안양을 만나고 나서부턴 그들의 그런 모습이 한편으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티비로 보는 바다건너 축구에게 요구하는 것과

나의 팀 나의 선수들 나의 감독님께 기대하는 것이 다를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튼 어떤 결정이더라도..

팀과 우리에게 더 좋은 결정으로 귀결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잡생각 2.

 

올해 경기 결과들을 1라운드부터 쭉 다시 살펴봤습니다.

어떤 경기들은 승리하였고 어떤경기들은 패배하였습니다.ㅎ;

감독님의 전술적인 시도와 팀의 결속력과 상황들이 만들어낸 결과들이겠죠..

승리는 선수의 공, 패배는 감독님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될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기억에 남는

우리팀의 득점과 경기 방식들을 떠올렸을 때

딱 그려지는 몇가지 상황들이 있더라고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공격 방식.. 득점 장면..

실점이 어떤 패턴으로 일어나는지..(이게 우리팀의 전술이겠죠..)

 

시즌 중간 중간 팀이 꾀하려는 전술적인 변화들의 순간들..

또 어떤 부분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 죽어도 안바뀌는 부분들...

시즌 전체의 결과..

 

그리고 내년의 새 시즌과 새팀은 어떻게 운영이 될까....

어떤 선수가 떠나고 어떤 선수들은 잡을것인지 또 어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게될지

또 감독님의 거취나 새로운 팀 구성에 대한 방향.....

 

어떤 식으로든 한번은 누군가와 함께

올 시즌에 대한 평가와 내년에 대한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ㅠ

 

선수 / 감독 전술 /  팀 운영 / 기타 요소 등

팀 시즌에 대한 분석 같은게 다방면에서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막연히 감독탓. 선수탓. 보다는 데이터와 분석 현장에서의 경험 등등.. 

노력과 능력이 필요한 일이겠구나 싶네요..

 

 

 

시즌이 끝나고 개인적으로도 어느정도 바쁜 업무들이 끝난 상태인지라.

뭔가 마음이 허전합니다.. 매일 음주를 하게되네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연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보라복실 2023.11.28 09:48 (*.70.82.231)
    승리는 선수 공이고 패배는 감독 탓을 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현재 우리 안양이 하고 있는 축구가 그런 것이니까요.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것은 단단한 조직력으로 협력 수비와 연계 플레이를 하는 것이죠. 하지만 강조만 한다고 다 되는 거였다면 세상에 명장과 졸장은 없었을 겁니다. "어떻게 지도를 해야 선수들이 내가 원하는대로 뛸까?"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소위 디테일이 부족하고 정신력을 강조하며 선수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전술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아마 감독님도 답답할 겁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선수들이 본인 마음대로 뛰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걸 고민하고 이것 저것 시도를 해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profile
    JJOO빠 2023.11.28 22:39 (*.99.223.168)

    우리팀의 기조로 봤을 때..
    전술적인 명장형 감독 보다는 덕장형 감독인 이우형 감독님을 중심으로
    '즉시 전력감인 배태랑 선수들로 팀을 채워서 선수들의 능력으로 이기자' 이기 때문에
    이기면 선수덕, 지면 감독 탓이란 말이 맞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ㅠㅠ
    우리팀 선수들의 연봉과 면면들을 봤을 때.. 이 정도 선수들로 탑 4에도 들지 못했다면 문제가 있긴하죠...

    근데 한편으로는 선수에 거의 모든 예산을 올인하는 우리팀의 상황에서
    부상으로 선수들을 잃는다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는 것인데...
    우리 팀의 인프라 수준이 과연 이 선수들을 부상없이 한 시즌동안 뛰게 할 수 있는 수준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부상이 100% 우리팀의 인프라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요)
    매년 승격을 부르짖으며..
    비싼 선수들을 모셔와 화로구이에서 점심 맥이면서 뛰게하면서..
    열악한 연습구장에서 연습시키면서...(지금 그 구장 잔디 교체중이더라고요.)
    부상 안당하길 바라며 복불복으로 매 시즌을 치르는게 과연 통할까... 하는 우려가 드네요..

    물론 지금의 비효율적인 스쿼드를 정리하고
    좀 더 두텁게 만들어서 백업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쉬운일이라면 벌써 했겠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쓸데없이 잡설이 길었습니다. 우리팀의 현 상황의 문제점들..

    1. 전술의 다양성 & 디테일 부족.
    2. 플랜A를 수행할 수 없는 후보단 구성
    3. 윈나우 기조를 받쳐주기 힘든 열악한 팀 인프라.

    써놓고 보니 1.2번은 감독이 잘하면 커버할 수도 있는 영역인가하는..
    이래서 감독님 책임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거군요..ㅠ
    쉐도우 복싱을 통해.. 가르침을 얻었네요..ㅠㅠ 덕분에 배웠습니다..ㅠㅎㅎ

     

    쓰고 나니 이런 생각을 백날 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하네요 ㅎㅎ
    오늘은 술을 먹지 않았음에도 취기가 도내요 ㅎㅎㅎ
    한잔해야겠습니다.ㅠ

  • profile
    보라복실 2023.11.29 10:02 (*.70.82.231)
    제 생각에 저희 구단은 대구FC를 성공 모델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필드 내 전술이나 구단 운영에서 대구FC를 많이 따라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근데 많은 부분에서 대구FC의 마이너 버전이죠. 축구를 잘 알면서 행정력이 있는 디렉터(조광래 사장)의 유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대구처럼 되고 싶었다면 대구가 세징야 잡듯이 우리도 어떻게든 안드리고를 잡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민기도 마찬가지고요.

    지금까지 대구FC를 따라하려고 했는데 실패를 했으니, 이젠 좀 다른 방법을 검토할 때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포항이나 광주처럼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선수단으로 보면 김포, 부천보다 우리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이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거겠죠. 구단이 정확하게 판단하길 바라지만 앞서 말했듯 우리 구단엔 조광래 사장처럼 축구를 잘 알면서도 행정력이 있는 디렉터가 없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네요 ㅠㅠ
  • profile
    JJOO빠 2023.11.29 12:08 (*.235.6.149)
    디렉터 부분도 크게 공감이 됩니다.

    우리 구단주님의 열정과 사랑에 대한 존경과 감사는 있으나.. 팀의 상당부분에 대한 결정이 당연하게도 구단주님께 집중되어있지않은가 하는 예상을 하게됩니다.

    예전 임은주 단장때 겪은 내홍이 컸었다고 들었는데
    축구인 디렉터나 명장형 감독을 팀이 들이지 않는 이유 또한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보네요ㅜㅜ

    구단의 기조를 감독이나 디렉터의 요구에
    맞춰서 팀을 운영하기엔 시도민 구단으로써 고려할 사항들이 많지 않나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여러모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셔요^^
  • ?
    공부하자 2023.11.28 23:22 (*.7.28.247)
    감독교체에 찬성하지만 교체하지 않는다면 과거 이영민코치같은 코치를 영입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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