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레드존과 일반석을 오가는 반레드(?) 안양팬입니다.

그러다보니 일반석에서 레드를 향한 멘트들에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데요

작년에 친구들의 직관불가로 혼자 일반석서 경기관람을 하고 있었어요.

어떤 초등학교 저학년 꼬마팬과 아버지의 대화가 시종일관 귀에 들어왔는데 두분다 선수이름, 대기선수 명단에 있는 선수들까지 다 알정도로 꽤 우리 안양에 대한 애착이 강한분들이었습니다.

근데 레드존서 야이 심판 개xx야 하고 욕설이 터져나오자 일반석에서 한쪽에선 웃음.. 한쪽에선 왜저래 하는 반응이 나왔죠 일반석서 경기보신 분들은 알거에요 레드에서 욕크게 터지면 일반석에서 어떤 반응인지.

그 안양팬 부자의 대화가 저에겐 꽤나.서글펐는데..

그 아버지가 아들한테 그러더라구요

" xx야 넌 나중에라도 저기(레드를 손가락으로가르키며..)로 가지마 알았지???

이건아니잖아요...그렇죠?? 우리 안양은 시장님 말대로라면 100년구단을 목표로 하는 클럽인데.. 그 100년클럽의 지지자클럽이 관중들의 외면을 받는다???? 

우리 안양의 꽤많은 관중비율은 가족층이 차지하고 있어요.

그 꼬마아이들이 100년클럽서 평생 축구보고 응원하고 해야할텐데 그런 꼬마들이 레드존을 외면하고 더 나아가 그런 욕설때문에 경기장을 안찾게 된다면... 우린 우리가 사랑하는 안양의 발전을 저해시키는 주범이 되고 말것입니다.

욕... 하지맙시다. 상대팀놈들 심판놈들이 지랄을 해도 욕만큼은 참고 그분노를 야유와 부셔버려 구호로 대신하는게 어떨까요.

저도 욕을 못참았던 분노장애팬중 하나였는데 화가날때 주변 꼬마팬들 얼굴보면서 참곤합니다... 참아봅시다.

예전에ㅡ제가 구단홈피에도 올린 말인데..... 우린 몇천명의 팬 그누구도 불쾌하게만들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