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자판기 MUST GO ON~

이랜드 담당 일진 안양이 안양다운 경기를 했다고 봅니다~ 초반에는 상대의 거센 압박(김선민, 장윤호)에 우리 미드필더진이 힘들어하는 느낌(특히 타무라 ㅠ)이었는데, 역시나 초반 부스터를 화려하게 태운 이랜드는 후반까지 압박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안양에게 2:1로 승리를 헌납했습니다. 역시 이랜드다.. 이랜드가 이랜드했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안양은 올해 화끈하게 이기거나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기는 별로 없지만 쉽게지지 않는 팀, 연패 당하지 않는 팀으로 거듭나면서 시즌 2위까지 딱 2경기 남기게 되었습니다. 3위 대전과의 승점은 4점차로 다음 대전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2위가 확정되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꼭 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번경기 나만의 MVP : 정민기

정민기는 상대 16번의 슈팅(유효 12개)중 6개를 선방해버리는 미친 선방쇼를 보여줬고 특히 1골 먹힌 것도 미친 선방으로 막았으나 그 공이 레안드로에게 가는 바람에 먹힌 골이었습니다. 경기후 감독님의 인터뷰말씀처럼 정민기는 1부가서도 통할 것 같고 특히나 키가 190CM인데도 동물적인 반사신경은 그의 우상인 조현우를 쏙 빼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부로 승격하면 더욱 주목을 받아 몸값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우형뽈의 신묘한 선수교체

시즌내내 우형뽈의 알수없는 선수교체타이밍으로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고, 오늘도 그럴 줄 알았는데..

하남을 교체로 넣자마자 헤딩골로 보답하고, 계속 상대미드필더에게 밀려 힘을 못쓰던 타무라를 끝까지 믿음으로 기용하자

역전골을 넣어버리는 믿음의 축구 우형뽈..

물론 그렇다고해서 상당히 늦은 선수 교체타이밍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나, 어찌됐든 교체카드로 승리를 가져왔으니 대단한 용병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경중과 아코스티의 연계플레이

안양의 두 종합병원 김경중과 아코스티.. 이 두선수가 스타팅으로 활약해주니 이렇게 경기가 재미있을수가 있네요.

2:1패스로 상대 수비를 허무는 공격이 좋았고 왼쪽 오른쪽 가리지 않고 혈을 뚫어버리는 윙공격, 미친 스피드의 역습까지..

어제 경기는 상대적으로 모재현의 중앙 공격이 약했지만 조나탄이 돌아오는 다음 경기에서는 중앙, 사이드 가릴것 없이 공격할 것을 예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컷트의 신 닐손, 최종수비병기 김형진

어제도 수비에서 닐손은 닐손했네요. 상대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뺏아버리는 컷팅실력은 이선수가 느린 발에도 불구하고 왜 리그탑 센터백인지를 알게해줬고, 특히 레안드로와 1:1 매치시 막아버리는 것을 보고 역시 경륜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안양의 전설이 되버린 김형진, 어제 경기로 안양소속 최대 리그출전한 선수가 되었는데요, 안양에서 계속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비록 내년에 군문제로 함께할수 없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안양에서 활약해줬으면 합니다~ 안양출신 김형진 화이팅!

여러분의 많은 댓글과 좋아요는 힘이 됩니다~ 어제 승리에 대해 많은 댓글 남겨주세요~ 같이 승리의 기쁨을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