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직관 다녀왔습니다.

구장 딱 도착했을 때 느낌은 오늘도 6천명은 돌파하겠구나~ 할 만큼 관중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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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구장 내 집계는 약7100(유료관중 6500)으로 웬만한 K리그1 지방구단보다 많았고 (제주, 강원, 경남은 5천명미만이고, 울산도 6천여명) 인천과도 비슷한 숫자입니다. 안양이 경기력만 뒷받침 된다면 예전의 인기구단 안양의 영광을 찾는 것도 어려워 보이진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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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내용은 뭐,.. 보신 분들도 알 것이고, 경기 스코어만 봐도 아시겠죠.

프리시즌 시범 경기에서 K리그1 팀에게도 모두 비기고 대학팀들은 모두 큰 점수 차로 이기면서 2018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제주 유나이티드(1-1 무), 포항 스틸러스(2-2 무), 대구 FC(1-1 무)
태국 전지훈련 - 에어 포스(2-0 승), 나비FC(3-1 승)

남부대(7-0 승), 동국대(5-1 승)  

 

고정운 감독이 언론 인터뷰 중에 K리그몇 팀을 제외하면 모두 비슷하여 할 만하다 라고 했었는데, 그 몇 팀은 부산 아이파크와 아산 무궁화 정도지 부천까지는 들어가지는 않을 겁니다. 게다가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0:3 패배는 너무 아프네요.

 

경기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도 완전한 패배입니다. 전반전에만 위기 상황이 다수 있었고 그 기회를 부천이 살리지 못해 1골만 내주게 된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경기력 이였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재희와 최재훈을 넣어주면서 공격은 전반보다야 좀 풀리는 듯 했으나 제대로 된 슈팅기회도 없이 0:3으로 패배하였습니다.

 

그나마 고무적인 건 정희웅 선수 움직임이 활발했다는 점이였습니다. 가끔 과한 압박으로 오히려 본인의 수비 위치를 잃는 것처럼 보였으나 나이도 어린 95년생 선수라 충분히 가다듬으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브루노 선수도 원톱으로 경기도 안 풀리고, 혼자서 해보겠다고 계속 뛰어다니는데 안쓰럽기까지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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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벤트를 감안하고도 7100명이 넘는 관중이 방문했는데, 직관에 대한 즐거움을 주지 못한 점이 가장 큽니다. 결국 모든 인원은 불가능 하더라도 경기력을 통해서 23차 방문을 이끌어 내야 하는데 이 경기를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팬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의구심이 드네요.

 

주장인 주현재 선수의 부상까지 겹쳐서 어려운 경기 해준 선수들에게, 프리시즌 폼을 기대하면서,,, 이러니저러니 해도 욕하면서라도 응원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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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표에 적힌 '올해는 다르다'를 실현하는 한해가 되길 기도해봅니다.. 조르단 칫솔 사왔는데 칫솔 리뷰나 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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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 2018.03.11 23:27 (*.111.1.78)
    기대가컸던지라..경기력에서 너무 차이가 나더라고요..ㅜ 승격은 언제쯤가능하련지요...ㅎㅎ
  • profile
    잘생겼다김동진 2018.03.11 23:36 (*.116.76.93)
    진짜 올해는 승격권에 비벼볼 정돈 되겠다 라고 기대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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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드미로르 2018.03.12 00:06 (*.156.154.248)
    부천이 지금 2연승중인 팀이지요 ㅎㅎ 오늘 직관 가셔서 실망하셨을텐데 조금만 더 참고 지켜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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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레s 2018.03.12 01:03 (*.74.24.70)
    져서 화나는게 아니라...진짜 이런 경기볼려고 직관까지 갓나 자괴감들 정도였어요....

    이번시즌 기대도 많이하고 몇주전부터 갈생각에 설레기도 했는데

    진짜 경기력 보면 할말을 잃어요......얘내가 과연 프로인가......내셜도 저정도는 아니겠다는 생각입니다

    패스미스에 트래핑은 진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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