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1.
구단쪽에서는 구단주의 특별한 의지가 아닌 이상..
기존 감독님의 유임으로 가닥을 잡아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단장님이나 기타 구단의 중책을 맡은 분들중 누가
새 감독 선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부산전 이후 이우형 감독님의 자진사퇴를 반려하셨던 최대호 구단주의 의지.
앞으로도 '그 의지'가 아닌 이상 구단 내부에서 새로운 감독님에 대한
논의나 움직임이 일어나기는 쉽지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의지는 지금 큰 변화는 없어보이고..
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은 팬들의 목소리겠죠..
또 서포터 분들의 목소리겠고요..
그 의지를 변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옳은지 그른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예전에 모 해외팀 팬질을 할때는 현지 팬들이 답답하고 원망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왜 경기가, 성적이 저 모양인데 감독 지지하는 카드섹션을 하지?'
'쟤들은 팀을 사랑하지 않나?' , '그냥 모여서 응원하는게 좋은건가?'
그런데 작년 올해 우리팀 안양을 만나고 나서부턴 그들의 그런 모습이 한편으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티비로 보는 바다건너 축구에게 요구하는 것과
나의 팀 나의 선수들 나의 감독님께 기대하는 것이 다를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튼 어떤 결정이더라도..
팀과 우리에게 더 좋은 결정으로 귀결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잡생각 2.
올해 경기 결과들을 1라운드부터 쭉 다시 살펴봤습니다.
어떤 경기들은 승리하였고 어떤경기들은 패배하였습니다.ㅎ;
감독님의 전술적인 시도와 팀의 결속력과 상황들이 만들어낸 결과들이겠죠..
승리는 선수의 공, 패배는 감독님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될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기억에 남는
우리팀의 득점과 경기 방식들을 떠올렸을 때
딱 그려지는 몇가지 상황들이 있더라고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공격 방식.. 득점 장면..
실점이 어떤 패턴으로 일어나는지..(이게 우리팀의 전술이겠죠..)
시즌 중간 중간 팀이 꾀하려는 전술적인 변화들의 순간들..
또 어떤 부분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 죽어도 안바뀌는 부분들...
시즌 전체의 결과..
그리고 내년의 새 시즌과 새팀은 어떻게 운영이 될까....
어떤 선수가 떠나고 어떤 선수들은 잡을것인지 또 어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게될지
또 감독님의 거취나 새로운 팀 구성에 대한 방향.....
어떤 식으로든 한번은 누군가와 함께
올 시즌에 대한 평가와 내년에 대한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ㅠ
선수 / 감독 전술 / 팀 운영 / 기타 요소 등
팀 시즌에 대한 분석 같은게 다방면에서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막연히 감독탓. 선수탓. 보다는 데이터와 분석 현장에서의 경험 등등..
노력과 능력이 필요한 일이겠구나 싶네요..
시즌이 끝나고 개인적으로도 어느정도 바쁜 업무들이 끝난 상태인지라.
뭔가 마음이 허전합니다.. 매일 음주를 하게되네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연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