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선수의 공백이 느껴지던 한 판이었습니다.
안양 선수가 4골을 넣었는데 무승부라는 참 이상한 경기였네요.
이정빈 선수나 닐손주니어 선수나 참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골 먹으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특히 이정빈 선수는 부천에서 자리를 잘 잡아가는 것 같아서 내심 뿌듯하긴 합니다. 부천은 싫지만 이정빈 선수는 응원하게 되더군요 ㅎㅎ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고 결과는 역시나였습니다. 올시즌 가장 좋았던 점이 김정현-황기욱 두 선수의 든든함이었는데, 한 축이 빠지고 나니 공백이 너무 컸습니다. 두 골 다 기존에 김정현 선수가 커버하던 공간에서 실점한 거라서 정말 너무너무 아쉽네요. 작년에도 김정현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에 경기력 저하가 심각했는데, 올해는 그렇게 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문성우 혹은 박종현 선수를 성장시키든가 든든한 백업을 영입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다행히 휴식기가 많이 남았으니 다음 경기에선 김정현 선수 꼭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정현선수같이 싸워주는 역할 제일 거친 역할의 포지션에서 불가능하지않을까하는 걱정이 되네요.. 너무 착한 종현선수도 정현이 형한테 좀더 벌크업과 싸우는 법을 더 배웠으면 혹은 이미 가지고 있는 그것을 더 끌어냈으면 좋겠네요!
경기 사진찍으시는 분들보니까 정빈선수도 골넣고 팬들향해서
사과하는 표정이 뭔가 서로 참 난감하지만 저도 말씀처럼 한편으로는 대견하긴했어요 ㅎ 다만 바로 그 옆에서 깐족거리던 부천선수들 때문에 와장창 ㅎㅎ 덕분에 열이 엄청 받았지만 그 또한 축구 안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축구 안에서 업보로 돌아가길 바라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