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석 공사가 거의 막바지인 느낌이더군요 ㅎㅎ
진짜 웅장하고 멋있고.. 사실상 축구전용구장과 다를바 없더라구요.
앞에 트랙이 있긴 하지만 월드컵구장들도 그정도는 떨어지는 느낌이라 많이 아쉽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특히 서포터석은 울산이나 전북처럼 스탠드석으로 만들어서 더 멋졌습니다.
필드쪽을 바라보는 가변석의 아랫부분은 다 보라색으로 덮어버려서 아주 깔끔했고요.ㅋㅋ
그냥 다 보라보라 한게 아주 이뻐서 한참 입벌리고 구경하는데
동네 주민분들인지 산책하시는 몇몇 분들은 굉장히 부정적이더군요.
'한쪽만 하면되지 뭔 3면을 다 막아버리냐~'
'이거 답답해가지고 살겠나~, 어차피 관중 다 차지도 않을텐데 뭐 이런걸 하나'
'시민에 개방해놓는곳을 이렇게 해버리면 시민들은 어떡하냐'
'이거 해놓으면 뒤에 관중석은 다 죽어비리는데 왜 하는거에요?'
'트랙도 여기 끝에거는 답답해가 뛰겠나'
'이거 철제들 위험해서 애들 데리고 오겠나'
등등.. 기억나는게 이정도네요.
뭐라고 욕하시나 궁금해서 뒤로 바짝붙어서 들어봤네요...ㅋㅋㅋ..
음 제가 너무 축구팬의 입장에서만 생각을 하고 있던 느낌이들더군요...
넓은 예전의 운동장을 좋아하셨던 분들은 싫어하실만도 할것 같고..
확실히 원래 관중석의 하단부석은 죽을것 같더라고요. 시야가 각도상 앉으면 안보이거나 굉장히 답답할거 같기도 하고 아닐거 같기도 하고..ㅋㅋ 앉아보질 않아서 확실하게는 말을 못하겠네요.
트랙도 가변석과 맞닿는 8번 트랙은 확실히 죽은 느낌도 들고요. 가변석을 너무 딱 붙인 느낌이 없지않긴 한데..
쩝.. 육상을 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평가할수는 없지만
욕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마냥 뭐라할수는 없을것 같았습니다.
네.. 뭐..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더라~ 이런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근데 저는
너무 좋아서 ㅎㅎ 웃으면서 아주머니들 뒤 따라 다녔네요 ㅋㅋㅋ
빨리 일요일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그리고 육상계쪽과는 체크가 되고 진행되었으니 뭐 신경 안써도 된다고 봅니다.
다만, 관중석 위쪽에는 마감이 덜되어서 어린친구들은 낙상에 위험이 조금 있어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