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인츠 홈에서 경기가 있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도르트문트 원정팬들이 원정석을 가득 메웠더군요.

 

그래서 구글을 통해 두 도시간 거리가 얼마나 되나 찾아봤더니

자동차 기준 약 3시간 정도.

우리로 치면 김천상무 원정 정도 되는 거리였어요.

 

저정도 거리에도 몇천명이 몰려가서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왜 유럽 리그들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는지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리그의 힘, 강력한 리그가 되는 경쟁력은 결국 팬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빅클럽으로의 도약이 가능해 지려면(물론 여러가지 요소가 존재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역시 팬층의 확대, 더나아가 단단한 콘크리트층 팬덤의 확대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3월 1일 개막전 13시 30분 광양 원정.

공휴일.

도르트문트에서 마인츠로 향하는 약 3시간 거리에서 '고작(^^)' 1시간만 더 가면 되는 거리.

전용구장이라 그 어느때 보다 서포터들의 응원빨이 잘 먹히는 장소적 특수성.

그리고

지난 승격PO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안양의 열혈팬심.

 

한달여 정도 남은 시간.

 

YOU GO WE GO 합시다.

힘차게 맹진하며,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고, 용감무쌍하게 

청춘의 봄을 시작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