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운의 발자취× 발냄새○
20시즌
출전시간 1848 경기수 26 슛팅 57 유효슈팅 32 득점 2 경고 1
그래도 경고보단 득점이 많네... ㅋ
너가 프로선수는 맞냐? 지금 안양공고에서 뛰는애, 아니 학운공원에서 조기축구하는 아저씨 데려다가 뛰게했어도, 아니 내가 너 대신 뛰었어도 너보단 득점 많이 했을거다. 진심으로
나는 우리선수들한태 욕 해본적이 없다. 물론 넌 애초에 우리 선수가 아니였어. 앞으로도 너가 FC안양에서 뛰었던건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잊고 살자.
작년에 와서 주전 공격수로서 26경기 뛰고 2득점하는거 보고 진짜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는데 드디어 가는구나. 26경기도 대부분 선발출전에 거의 풀타임이였지... 2득점은 그냥 개뽀록이였고.
니가 득점한게 2개 밖에 안되서 다 기억난다 ㅋㅋ 하나는 개막전에 발등에 뽀록으로 얹혀서 들어간거. 또 하나는 조나탄이 다 만들고 너가 마무리만 해서 K리그2 역대 최단시간 득점한거...
만약 작년에 너가 오지 않고 다른 선수가 왔거나, 기존 공격수를 잡았더라면... 우린 지금 1부에 있을지도...?
다 떠나서 진짜 축구팬으로서 한마디 하면 어떤 팀을 가서라도 그렇게 하는건 프로선수로서 책임의식이 없는거다. 넌 돈받고 축구하는 "축구선수"다. 요리사는 맛있는 요리를 하고 돈을 벌고, 환경미화원은 쓰레기 치워서 환경을 미화시켜서 돈을 번다. 너는 도대체 "축구선수"로서 뭘 했는데 돈을 가져가냐? 너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 너가 축구선수랍시고 돈을 가져가는게 부끄럽지도 않은지...
아니 너같은 애한태 축구선수라는 명칭이 어울리기는 하는지...
팬들이 너를 믿고 응원해주고... 감독이 너를 믿고 계속 기용을 해주면 최소한 축구선수로서, 아니 인간으로서의 양심이 있으면 너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은 해야지. 너가 너한태 스스로 물어봐. FC안양에 있는동안 열심히 라는걸 해봤는지. 노력이란걸 해봤는지.
나는 너가 단지 2득점만 했다는 이유로 싫어하는게 아니야. 직관을 가서 훈련하는걸 봐도, 구단 SNS로 훈련하는것과 선수들과 지내는걸 봐도 너는 팀을 위해 열심히 할 생각은 없고, 그저 과거 포항시절 잘나가던 추억에 어깨에 힘들어가서 동료들한테 형대접 받고 싶어하는 개허접이였어. 물론 내가 잘못봤을 수 있지. 내가 너의 모든것을 관찰한것은 아니니까. 그러나 최소한 한명의 FC안양 팬에겐 그렇게 보였고, 너는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할거야. (전대미문의 1848시간 출전 2득점 공격수니까... ㅋ)
동운아. 너가 꼭 이걸 봤으면 좋겠다. 마지막 세 문단은 진지하게 말한거니까 명심해라. 그래도 너가 앞으로 잘되길 응원한다. 그래도 FC안양을 위해 뛰면서 땀을 흘렸고, 다리에 쥐도 났을거니까. FC안양 시절 심동운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서 사람들에게 박수 받는 사람이 되길 응원할게요.
P.S. 생각해보니 직전 홈경기 팬사인회에서 해준 사인이 FC안양 선수로서의 마지막 사인이였겠네. 그걸 내가 받은거고... 뭐 소중히 간직 할 자신은 없고 보관은 해둘게.
심동운 선수, 정말 못하긴 했어도 경기에 나올 때마다 뛰어다니기는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항상 못한다고 욕은 했어도 뛰어다니긴 열심히 뛰어다니는 구나 하고 한편으론 좀 안타까웠습니다.
심동운 선수 개인 유튜브만 봐도 본인 넣은 골들 보고 운 좋게 넣은 골들이라고 하는 걸 보면 포항 시절 뽕 차있는 것 같지도 않고, 형 대접 받으려고만 하는 건 어떤 점에서 느끼신 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볼 때는 동생들한테 커피도 잘 사주고 선수들이랑 지내기도 잘 지내는 것 같은데, 너무 억까같네요.
이 정도로 안 들을 말까지 들을 선수였나는 의문이네요. 그냥 엄청 못했을 뿐이지. 팔라시오스처럼 대놓고 안양 나가고싶다고 땡깡 부린 것도 아니고, 조재완 처럼 팀을 나간다고 디데이를 샌 것도 아니고, 팀에 밉보인건 골을 고작 2개만 넣었다는 점 하나 뿐인 것 같은데 축구선수냐 조기축구 아저씨보다 못한다 소리 들을 정도로 잘못했나 싶습니다. 뭐 축구선수가 못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긴 하겠습니다만..
그냥 골을 못 넣고 그건 선수 실력이 안 좋은 거죠. 솔직히 1부로 다시 가는 게 이해가 안 되는 수준의 실력인데, 그게 어떻게 팀을 위해 열심히 안 뛴게 되나요? 경기장에서 걸어다니기라도 했나요? 제가 본 심동운은 뛰기는 진짜 열심히 뛰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