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 1.5군으로 1위팀을 개박살 내는 팀이 있다?!?!
오늘의 베스트
하남 : 데뷔 2년차에 첫 골! 저돌적인 움직임과 허를 찌르는 슛으로 전반을 2점차로 마치게 한 승리의 주인공! 헤딩경합도 양팀 통털어 가장 많은 9개로 높이 싸움에서도 그 가치를 증명하였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승격하겠다고 당당하게 밝히는 패기를 보며 대성할 선수임을 느꼈습니다. 집에서 경기를 보셨을 이우형 감독님이 하남을 어떻게 평가하실지.. 과연 조나탄과의 주전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오늘의 워스트
아코스티 : 어서와! 이런 그라운드는 처음이지? 아마 평생 처음겪는 그라운드라서 그런지 모든게 저하된 느낌!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는거지...ㅋ 그래도 후반 어시스트는 클라스를 보여줬다!
오늘의 경기 리뷰
우주명장 유병훈!
첫 프로 감독 데뷔전을 리그 1위팀을 상대로 차포 뗀 상태에서 4:2로 이겨버리는 클라스~~~
초심자의 행운 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주현우와 박대한을 좌우로 바꾸는 실험도 좋았고
경기전에 선수들에게 수중전이니 뒤나 옆으로 패스하지 말고 앞으로 패스하라는 주문이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운좋게도 첫골이 전반 3분여에 들어가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고 두번째 골도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때린 슛이 운좋게 들어가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전반 후반으로 가면서 비가 그쳐 그라운드 상황이 좋아졌으나 후반전에 다시 비가 오면서 김천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경기에 대한 투지가 사라진 느낌을 받았는데, 그래도 1위팀은 다른게 그 상황에서 2점을 따라붙으면서 약간 식겁했습니다. ㅎㅎ
비가 안오고 그라운드 상태가 좋았더라면 사실 쉽지 않은..어찌보면 이기기가 어려운 경기였을텐데 경험많은 선수들이 많은 안양이 이점에서 유리했다고 봅니다.
모재현선수는 초반 이후 폼이 저하된 느낌을 받았는데, 김경중의 이른 교체 이후 충분히 한몫해주면서 다시 자기의 이름값을 높였고 모재현 선수의 골장면은 올해 첫 골만큼이나 개인 기량이 발휘된 골 아닌가 싶습니다. 수비수를 완벽하게 속이는 페인팅과 골키퍼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찔러넣는 슛에 감동했습니다! 확실히 하승운보다는 한수위의 기량을 가졌다고 생각이 드네요!
20R현재 단독 1위! 득점도 1위!
FC안양 역사상 가장 화려한 한해로 기록 될 올해에는 반드시 승격했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보셨으면 댓글과 추천 부탁 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