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 이보다 더 개꿀잼 경기는 없었다. 이 스코어는 축구인가 야구인가?
오늘의 베스트
조나탄 : 일단 2골(힐킥 넣은거 실화냐?!) 넣은 것도 넣은거지만, 상대 수비수인 발렌티노스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조나탄 9개, 발렌티노스 6개)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었고, 연계플레이 및 마지막 골 장면에서 수비하러 들어가는 발렌티노스를 옵사이드 위치에서 피해주면서 살짝 블로킹을 하면서 아코스티가 좀 더 편하게 슛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등, 공격 전반에 걸쳐 큰 공을 세웠습니다. 또한 pk찬스에서 본인이 찼으면 헤드트릭을 할 수도 있었지만 보다 믿음직한 닐손에게 양보하는 등,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에이스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워스트
수비진 : 4실점은 2021년 처음으로 경기당 1골 이하로 먹히던 팀이 4골이나 먹혔다는건 좀 아쉬운 점입니다. 특히 상대 오른쪽으로 공격시 우리의 좌측(타무라, 주현우, 김형진)라인이 공격적이다보니 계속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타무라와 주현우가 공격에 적극 가담하여 5점이나 득점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할만 합니다.
오늘의 경기 리뷰
정민기는 먹힐것은 먹혔지만 도저히 막을수 없을 것 같은 2골을 선방함으로써 승리에 크게 기여했고,
닐손은 축구 X같이 하는 선수의 표본답게 본인의 200경기 출장 경기를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수비에 매진할때는 안병준에게 거의 기회가 안가다가 닐손이 공격적으로 올라오니 안병준에게 찬스가 가고 결국 골까지 먹은 걸 봐서 닐손이 수비 스페셜리스트가 맞다는 것을 다시한번 증명했습니다.
맹성웅은 올림픽대표팀 탈락후 멘탈이 흔들렸는지 경기 초반 어이없는 패스미스를 수차례하였고, 전반적으로 홍창범 효과가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들만큼 아쉬웠습니다. 주현우는 특명을 받았는지 적극적인 공격으로 수비에 구멍을 냈지만 어시를 하면서 상쇄하였습니다. 박대한은 수비는 출중하였지만 역시 크로스에는 단점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보여줬으며 타무라는 오랫만의 선발출전에서 일본선수 특유의 패스 감각으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다만 수비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줘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경중은 역시 명불허전.. 올해 공격포인트 순위 3위까지 올라가면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방향전환 뒷발 페인팅 및 정확도 높은슈팅으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올해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은 물론 15개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pk장면은 사실 그렇게 쎄게 맞은거 같진 않은데 반응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카메라도 속인것 같은 느낌...ㅎㅎㅎ 다른편이였다면 참 얄미웠을듯 합니다..
최민서는 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u22자원이 온다면 아마 자리를 잃을 것 같습니다. 20분 동안 최선을 다하고 나갈때도 화이팅 넘치게 나갔으면 신인의 패기라는 면에서 좋게 보아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지난 경기에 교체할 때도 고개를 푹 숙이고 김경중 선수와 하이파이브도 안하고 나가더군요.. 좀 아쉬웠습니다.
심동운은 뭐랄까.. 맥을 좀 끊는 느낌.. 드리블 치는건 좋은데 템포를 많이 죽이는 것 같습니다. 김경중과 비교해봐도 김경중은 크로스까지 빠르게 전개되는데 심동운은 끌다가 파울 얻거나 끊기는 느낌... 좀 아쉽습니다. 아마 안양에 있는 선수중 임선영 다음으로 이름값은 제일 높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피지컬이 딸리다보니 노쇠화가 급하게 온 느낌도 있고.. 여튼 지금까진 좀 아쉬운 모습이네요.. 올해 안양 기록의 사나이(최단시간골, 2021년 1호골)인 만큼 추가적인 기록(헤드트릭 등)을 남겨줬으면 하네요^^
갓나탄은 위에 썼으니 생략하겠습니다..ㅎㅎ
제가 생각하는 역대급 경기는 1위가 7:1 광주전이었는데, 어제 5:4 경기도 광주전 만큼 박진감 넘치는 재밌는 축구경기였습니다^^ 한주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모두 즐거운 한주 되세요~ 추천과 댓글도 한번씩 부탁 드립니다 ㅋㅋㅋㅋ
확정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