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더운 날씨 속에서, 뛰는 선수도 보는 관중도 힘들었던 경기였습니다.(공식 집계된 관중이 300명 초반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같이 간 지인과 제 좌석 주변에는 관중이 거의 없어서 마치 홈 직관처럼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두 골을 먼저 넣었기 때문에, 당연히 승리할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김경중 선수의 두 번째 골이 들어간 시점에는, 주변의 충남아산 팬들은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는데....)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개인적으로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의 기회들을 살렸다면, 충남아산이 전의를 상실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더운 날씨 & 충남아산 전력 감안)
제가 공교롭게도 무승이 시작된 안산(원정)전 부터 경남(홈) / 김천(홈) / 수원삼성(원정) / 충남아산(원정) 이렇게 5경기 연속으로 직관 중인데, 특정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특히 후반)이 계속 흔들리며 이길 경기를 비기거나 비길 경기는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리그는 35퍼센트 정도만 소화했고 잔여 일정이 많이 남아 있으니, 선수들 모두 힘내셔서 다시 한 번 연승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주는 대전 원정 경기 직관 예정인데, 꼭 승리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글을 남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