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 행운의 여신은 안산의 손을 들어줬다. 삐쩍마른 캡틴 아메리카 닮은 산티아고가 아무것도 못하다가 얻어걸린 뽀록슛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관악산 적토마 김경중의 패스를 받은 코스타리카산 지루 모야~~의 첫 필드골로 따라잡았다. 두아르테의 왼발만 막으면 될줄 알았는데 오른발 슛이 닐손의 발에 맞으며 이번에도 행운이 따랐고, 김륜도의 슛은 그 전 두아르테의 감각적인 패스가 좋았으나 김경중이 성급하게 뛰쳐나와 완벽한 오픈찬스를 준 것이 패착이었다. 그후 PK골로 따라갔으나 남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 빈공의 안산에게 3골이나 퍼준것은 아쉬운 점이나 역으로 탄탄한 수비의 안산에 2점을 뽑은 것은 칭찬할 부분. 작년부터 안산에 이상하게 밀리는데, 다음 라운드에서는 꼭 설욕하길 바란다~
정민기 : 크게 실수한 부분은 없었지만 크게 잘한 부분도 없는..
백동규 : 상동
닐손 : 오늘은 왠지 나사하나 빠진 닐손. 필드골을 넣고 싶은건지 자꾸 앞으로 나가고 수비시에서도 보이지않는 실수가 몇차례 있었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건지..
김형진 : 수비진의 중심. 작년과 같은 어이없는 실수를 안하면서 완벽한 수비수로 성장중.
정준연 : 조나탄의 머리를 노리는 크로스 시도는 좋았으나 정확도가..
맹성웅 : 홍창범이 맹성웅빨인지 맹성웅이 홍창범빨인지.. 타무라와의 궁합은 좀 안맞는것 같다.
타무라 : 조나탄의 골의 시작이 되는 스루패스 등 몇차례 창의적인 패스가 있었으나 아직 손발이 안맞는듯.. 너무 창의적이다.
주현우 : 열심히 하는건 알겠는데 데드볼 상황에서 어이없는 프리킥은 개선해야..
홍현호 : 홍씨 부라더의 막내.. 지난 부천전에서 보여준 미친드리블보다는 약했지만 저돌적인 돌파시도 및 심동운에게 내준 패스는 매우 좋았음. 초반 실점만 아니었어도 더 봤을텐데 20여분만에 교체되어 아쉬웠음..
김경중 : 있고 없고의 차이가 가장 큰 현시점 안양의 크랙. 미친 순간스피드로 사이드로 파고 들어가 올리는 크로스는 명품. 단 공격수 출신이다보니 오늘 김륜도의 골 장면에서의 보이지 않는 실수(공을 끊기 위해 나오다기보단 김륜도 앞에서 슛하는 각도를 줄였어야 하는 아쉬움)를 줄여야..
심동운 : 심동운 A.K.A 심난사 .. 정말 운이 안따라주는게 슛팅 대부분이 블록당함. 조나탄이 몰아주는 찬스에서 한두개만 성공했어도 승점이 6점은 더 높았을듯..
조나탄 : 생각보다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느렸다. 첫 필드골은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경기당 한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대해본다.
모재현 : 20분안에 뭔가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다.
유록바 : 헤딩머신으로 쓸줄 알았는데, 닐손을 올려버리네;;
이우형 : 아스나위와 이승빈이 없는 안산에게 일격을 당한 이우형. 운이 없던 경기지만 운도 경기의 일부. 경남의 두 외국인 에르난데스와 윌리안이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지만 분위기 올라오고 있는 썰싸커에게 잡힌다면 1위 수성은 화무십일홍일듯.. 우형뽈의 전략을 기대해보자!
1. 모재현 선수를 선발로 하고 심동운 선수를 후반에 기용했으면
2. 코너킥이나 프리킥 상황시 타무라 선수가 차게했으면
3. 정준연 선수는 그냥 뒀으면
말이 연승이지
더구나 6연승 이라는게 현실적으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알지만(이 지옥의 리그에서)
클럽의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지 못 한 부분이 몹시 아쉽긴 하네요 T-T
그래도 마냥 운이 없지만은 않은게
대전이 나자빠져줘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