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안양이 임대로 영입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공격수 조나탄 모야(Jonathan Moya)는 성 대신 이름을 택한 경우다. 사실 그는 원 소속 클럽인 코스타리카의 리가 데포르티바 알라후엘렌세에서 등번호 9번과 ‘모야’를 달고 뛰었다. 코스타리가 대표팀에서도 그의 이름은 ‘모야’다. 하지만 K리그에서는 익숙한 ‘모야’ 대신 이름인 ‘조나탄’으로 활동하게 됐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다. 조나탄은 자신의 SNS 계정명도 ‘moya_06’으로 설정했을 만큼 조나탄보다는 모야라는 이름에 더 익숙하다. 소속팀에서 모야로 활동했기 때문에, 코스타리카 현지 팬들도 그를 모야라고 부르고 있다. 조나탄보다는 아무래도 모야 쪽이 짧고 부르기도 쉽다.

 

그래서 안양도 처음에는 모야라는 이름을 연맹에 등록하기 위해 준비했고, 앞서 K리그 대구 FC와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선수 조나탄이 있었기에 겹치지 않는 모야로 의견이 모이는 듯했다.

하지만 걸리는 게 하나 있었으니, ‘모야’가 한국어의 ‘뭐야’와 비슷하게 들린다는 점이다. 자칫하면 부정적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었다. 우선 안양은 선수의 의사를 먼저 묻기로 했다. 구단은 그에게 ‘모야’라는 이름은 한국어로 “뭐야?”와 발음이 유사하다는 사실과 그 의미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조나탄이라는 이름을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43/0000103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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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야Moya 2021.02.08 16:12 (*.183.51.70)
    뭐야.. 좀 마니 아쉽네요
  • profile
    윤줘 2021.02.11 09:38 (*.98.25.158)
    그래도 모야가 더 특색있었는데ㅜ 이름 이미지야 잘 메이킹하면 됐는데 아숩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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