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아쉽지만 너무나 행복했던 시즌을 마치고

계속해서 들려오던 이적소식..

 

알렉스는 마지막 경기 끝나자마자 떠나고, 팔라시오스는 구라치고 떠나고..  안양의 아이돌이던 조규성은 거액의 이적료를 친정에 주고 떠나버렸다.  괴물같은 체력으로 공수를 넘나들던 말수적은 사내 채광훈도 강원으로 가고,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자랑한 김상원도 영혼의 단짝 팔라와 함께 떠나버렸다.

 

남아있는 주전은 수비 3인방과 골키퍼뿐..

 

돈 없는 구단의 팬의 비애란 이런것인가..  팀의 원년맴버인 김원민은 이런 말을 인터뷰에서 했다. 안양에 오래 있으려면 너무 잘해도 안되고 너무 못해도 안된다. 너무 잘하면 다른 팀에서 오퍼가 오고 너무 못하면 팀에서 짤린다고...  김원민은 나름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부상의 리스크와 나이때문인지 재계약 없이 화성으로 떠나게 됐다.

 

하나 둘씩 떠나고 과연 누가 올지, 작년 조팔알과 같은 공격력을 올해도 보여줄 수 있을지.. 작년에도 불안했던 수비라인의 집중력을 어떻게 올릴 것인지.. 시간은 흘러 2020년에 접어 들었다.

 

하나둘씩 들려오는 용병의 영입소식,

부천에서 기가막힌 수비로 조팔알을 막아내던 닐손주니어가 우리팀으로 온다니!! 수비 보강한다는 비전에 믿음이 갔다!

 

마이콩의 동생이자 화려한 세러모니(골 넣고 제비돌기 하다가 인대가 끊어짐)를 자랑한(!) 괴물같은 외모의 브라질리언 마우리데스! 키도 크고 등딱 플레이도 죽일 것 같은, 장신 타켓형 스트라이커가 우리팀에 오는구나!

 

유에파에서 골도 넣고 세리에 경험도 있는 윙어 아코스티! 팔라같은 탱크 스타일이 아닌, 포르쉐처럼 매끈하게 질주할 것 같은 그리고 한차원 높은 축구를 보여줄 것 같은 선수가 우리팀에 오다니!! 저런 몸값의 선수가 안양에?!  단장이 영상통화로 설득한다고 해서 모셔올 수 있다니~~!!!

 

우즈백의 강팀 분요드코르의 주전 윙어로 10골 이상 박아줄 것 같은 기요소프.. 드디어 아시아쿼터에서 우리도 제대로 된 친구하나 뽑나!  작년 폭스처럼 치료만 받다 가는 친구가 아니라 진짜 제대로 된 영입 오나! 라며 들뜬 2020년 겨울을 보냈다.

 

그리고 제발 우리팀으로 완전 이적해줘라~~ 임대말고 이적! 을 외쳤던 이정빈도 우리 품으로 왔고! 부산에서 나름 활약한 권진영과 유망주 권기표, 몇골은 넣어줄 것 같은 김경민 등의 보강으로 올해도 최소 중위권에서 플옵은 가능할 것 같았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To be countinued...